이미 알 사람은 아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사실이지만
저는 20대 초반 여성 - 혹은 여대생 - 이라고 하기에는 옷을 대충 걸치는 편입니다.
뭐랄까 꾸미는 방법을 잘 모르겠거니와 꾸며야 할 이유를 못 느끼고
오히려 그렇게 꾸미는 게 내 미적감각에 어긋난달까나
여하튼 그래서 비교적 실용주의 패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등산화 + 등산자켓 콤보라던가, 내 덩치보다 큰 가방 등을 애용합니다.
옷은... 그래도 최근엔 위 아래 색을 고려해서 입는 정도는 됬지요.
사이즈도 너무 큰 L 와 100 은 좀 자제를 해서 M 과 95 를 입는 편인데,
사실 예전엔 펑퍼짐한 옷이 너무 좋아서.... ´▽`
요즘도 펑퍼짐한 스타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내면적 이미지랑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자제하는 중입니다... 요점은 이게 아니고
최근에 운동화를 하나 샀는데요,
가까운 곳에 사시는 외할아버님이 집에 찾아오셨는데 운동화를 보더니
"이제야 운동화다운 운동화를 샀구나"
하고 매우 흡족해 하시는 겁니다.
아니 그럼 내가 여태까지 신은 운동화들은 운동화가 아니었나... 등산화였지.
참고로 이번에 새로 산 운동화는 프로스펙스 W 시리즈인데 검은색 운동화에 파란 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그런 겁니다.
워킹화인데 요즘 유행하는 왜 바닥이 둥글게 된 스타일 있잖아요? 그런 비슷한건데
신고 다니는데 나름 편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냥 막 신고 다니면 발이 아프더군요.
신는데도 요령이 필요함.
하여튼 그리고 저에게
"신문지로 싼 것보다 이왕이면 잘 포장한게 좋지 않겠냐"
하고... 어투는 좀 달랐지만 요점은 저런 말씀을 하셨죠.
물론 제 패션 센스가 좀 괴악한건 알고 있었지만 신문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 신문지였습니다.
하기사 좀 신문지였죠.
근데 왜 이런말을 하냐면 블로그가 좀 활성화가 못되는 것도 있고 블로그에 어떤 글을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뭐 사실 이런 신변잡기 늘어놓는 것도 나름 블로그의 역할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일종의 변덕 때문이에요.
문장을 어디서 끊을까 조금 고민 많이 했어요.
그나저나 이런 글에 덧글이 안달릴게 뻔한데 덜 비참해지도록 허용 안함으로 할까... 고민되네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덧글이 달리면 기쁠거 아녜요?
게다가 허용 안함으로 해놨다가 괜히 아... 의외로 덧글이 달릴지도 몰라 라는 자괴감(사실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지만)이 들면...
그나저나 글 참 못쓰네요. 제가 그래서 꿈은 소설작가고 작문을 종종 했지만 항상 백일장에선 물만 먹었다니까요?
정리. 내 패션 센스는 신문지.
- 2009/10/04 19:54
- eyshin.egloos.com/2542065
- 덧글수 : 4


